
한국을 방문하거나 한국에서 거주 중인 외국인들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생활 회화 장소 중 하나가 바로 식당이다.
배가 고프면 누구나 식당에 간다. 하지만 한국 식당에 처음 가본 외국인이라면,
**“뭐라고 말해야 하지?”, “직원이 뭐라고 하는지 못 알아듣겠어…”**라는 고민에 빠지기 쉽다.
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 학습자들이 실제로 가장 많이 물어보는 주제 중 하나도
바로 “식당에서 어떻게 주문하나요?”이다.
이 글에서는 외국인의 시선에서,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 식당에서 쓸 수 있는 표현들을 단계별로 정리한다.
식당에 들어갈 때
✅ 표현 1: “여기요~” / “안녕하세요~”
- 입장하면서 직원이 없는 경우, 가볍게 **“여기요~”**라고 말하면
종업원이 와서 안내해준다. - 인사할 때는 기본적으로 **“안녕하세요”**를 사용하면 정중하다.
자리 안내 받기
✅ 표현 2: “몇 분이세요?”
- 직원이 자리를 안내하기 전에 물어보는 말
→ 영어로는 "How many people?" - 외국인 입장에서는 숫자를 말하면 된다:
- “한 명이에요.”
- “두 명이에요.”
- “세 명이에요.”
- “네 명입니다.”
💡 “__명이에요” 패턴을 외워두면 편하다.
메뉴 주문할 때
✅ 표현 3: “이거 하나 주세요.”
- 메뉴판을 보고 직접 말하기 어려울 때는 **가리키면서 “이거요”**라고 하면 충분하다.
- 기본 주문 패턴:
- “불고기 하나 주세요.”
- “김치찌개 두 개 주세요.”
- “물 좀 주세요.” (서비스 요청)
✅ 표현 4: 숫자 + 개수 표현
1 | 하나 |
2 | 둘 |
3 | 셋 |
4 | 넷 |
→ 음식 주문 시에는 하나 → 한 개, 둘 → 두 개처럼 줄여서 사용
예: “비빔밥 두 개 주세요.”
직원 호출할 때
✅ 표현 5: “저기요!” / “여기요!”
- 손을 가볍게 들면서 “저기요!” 또는 “여기요!” 하면 된다.
- 종을 눌러 호출하는 시스템이 있는 식당도 많다.
이때는 “직원 호출” 버튼을 누르면 된다.
음식 관련 요청
✅ 표현 6: “물 좀 주세요.” / “반찬 더 주세요.” / “이거 리필 가능해요?”
- 한국 식당에서는 기본 반찬(김치, 무침 등)이 무료로 제공되고, 대부분 리필 가능하다.
물 요청 | “물 좀 주세요.” |
반찬 요청 | “반찬 더 주세요.” |
숟가락/젓가락 요청 | “수저 좀 주세요.” |
휴지 요청 | “휴지 좀 주세요.” |
추가 요청 | “이거 하나 더 주세요.” |
리필 가능한가요? | “리필 돼요?” / “이거 더 받을 수 있어요?” |
음식이 나왔을 때
✅ 표현 7: “잘 먹겠습니다!”
- 한국 사람들은 음식 먹기 전 예의로 이 표현을 사용한다.
- 영어로는 “Bon appétit” 같은 의미
- 외국인이 이 말을 하면 굉장히 자연스럽고 예의 바르게 들린다.
먹는 도중 표현
✅ 표현 8:
맵다 | “조금 매워요.” / “너무 매워요!” |
맛있다 | “정말 맛있어요!” / “진짜 맛있네요.” |
짜다 | “조금 짜요.” |
달다 | “달콤해요.” |
싱겁다 | “좀 싱거워요.” |
먹기 힘들 때 | “죄송해요, 이건 못 먹겠어요.” |
계산할 때
✅ 표현 9: “계산이요.” / “계산할게요.”
- 계산할 때는 단순하게 말하면 된다:
- “계산이요.” (가장 일반적)
- “계산해주세요.”
- “카드로 할게요.” / “현금으로 할게요.”
💡 보통 계산은 카운터에서 따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,
자리에서 기다리기보단 카운터에 가서 말하는 게 자연스럽다.
나갈 때 인사
✅ 표현 10: “잘 먹었습니다!” / “감사합니다!”
- 식사를 다 마치고 나갈 때 쓰는 인사
- 외국인이 “잘 먹었습니다”라고 하면 매우 정중하게 들리며,
한국 문화에 익숙한 사람이라는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.
실생활 예문 – 전체 흐름
A (외국인): 안녕하세요. 두 명이에요.
직원: 네, 이쪽으로 오세요.
A: (메뉴판을 보고) 이거 하나, 저거 하나 주세요. 물도 주세요.
직원: 네~ 바로 준비해드릴게요.
(음식 도착 후)
A: 잘 먹겠습니다!
(식사 후)
A: 계산할게요. 카드요.
직원: 감사합니다.
A: 잘 먹었습니다!
마무리 – 식당 표현은 실전이 최고의 연습
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에게 식당은 가장 좋은 말하기 훈련 장소다.
실제로 사람들과 마주보고 짧은 표현을 자주 쓰게 되기 때문에
교과서로만 공부하는 것보다 훨씬 빨리 자연스러운 표현에 익숙해질 수 있다.
처음에는 ‘이거 주세요’만 반복해도 괜찮다.
점점 익숙해지면 감정 표현, 요청, 인사, 계산까지 자연스럽게 확장시켜 나가면 된다.
이 글에서 배운 표현들을 상황별로 연습하면,
한국 식당에서 당당하게 주문하고 대화하는 외국인이 될 수 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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